홍진희, 세미누드 화보 공개 “45세에 촬영, 지금은 뿌듯” (‘같이삽시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홍진희가 과거 찍은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가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홍진희는 마른오징어 파김치를 만들었다. 박원숙은 “너무 맛있다. 매운맛이 아주 잘 살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홍진희는 금세 고구마를 쪄왔고, 잘 익은 고구마에 파김치를 올려 언니들에게 건넸었다. 박원숙은 “두 달만 같이 있으면 더 잘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이경애는 홍진희의 목소리 톤에 대해 “언니 목소리가 크지 않아서 사람을 더 애간장 태우는 것 같다”며 옆에서 잘 듣기 위해 계속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이에 박원숙이 “화났을 때 어떻게 하냐”고 묻자 홍진희는 “말을 안 하고 조용히 있는다. 냉정해진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자, 여자 중 누구랑 싸운 얘기인지 다시 묻고는 “남자와 싸우면 말을 안 한다. 남자 만난 지 20년 됐다”고 고백했다.
박원숙이 “왜 남자 안 만나냐”고 묻자 홍진희는 “일단 혼자가 너무 편하다”라고 밝혔다. 홍진희는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면”이란 질문엔 “밖에서 잠깐 데이트하는 정도?”라며 더 이상의 관계로는 진전되지 않음을 말했다. 홍진희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는 예의 없는 남자. 그는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한 사람. 한마디로 찌질한 사람이 싫다”고 밝혔다.
홍진희는 한 일화가 떠오른 듯 웃기 시작했다. 그는 “전에 지인 소개로 회사 대표를 만났다. 명문대 나오고 얼굴도 점잖았다”라며 “옛날엔 음식점 안에서 담배도 피우고 재떨이도 있지 않았냐. 처음엔 예의 있게 굴더니 술 취하더니 담배를 피면서 재떨이에 연신 침을 뱉더라. 정말 최악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 별명이 ‘캭 퉤’였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희는 45세에 찍은 자신의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 세미 누드란 말에 세 사람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박원숙은 홍진희의 사진을 보고는 “내가 기억하는 네 몸이 이렇다”고 떠올렸고, 홍진희는 “그땐 집에 태닝 기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언니들은 파격적인 화보에 자체적으로 심의하기도.
홍진희는 “당시엔 찍어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주변에서 젊을 때 찍어놓으라고 하더라. 지금은 뿌듯하다. 이 몸이 안 나오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후 홀연히 사라진 홍진희와 이경애는 박원숙과 혜은이에게 특급 미션을 전했다. 만두에 들어갈 속을 준비하라는 것. 이에 두 사람은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속을 준비했고, 홍진희는 흡족해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