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투석 중 46세로 사망” 홍진희, 가슴 아픈 비보… 팬들 눈물
홍진희, 돌아가신 모친 떠올려
2주에 5번씩 투석, 46세에 사망
“살 만큼 살다 가셨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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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진희가 돌아가신 모친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홍진희, 박원숙, 코미디언 이경애,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진희는 은퇴를 결심하고 필리핀에 간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40살 되면 은퇴하고 싶었다. 그 나이가 많은 나이인 줄 알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엄마가 46세에 돌아가셨다. 그때 투석을 받을 정도셨는데 나는 철이 없어서 ‘엄마가 46세면 살 만큼 살다 가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나라 가서 살아야지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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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던 중 홍진희는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홍진희는 “엄마가 고스톱을 치면서 몸 아픈 걸 못 느낀다고 하더라. 2주에 5번씩 투석을 하러 가셨다. 갔다 오면 기운이 쫙 빠지니까 화투방 가서 고스톱을 치면 힘이 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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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예뻤냐는 질문에 홍진희는 “저보다 예쁘셨다고 한다. 사람들이 ‘아이고 진희 예쁘다’라고 하면 ‘나 젊을 때 얘보다 더 예뻤어요’라고 했다. 우리 엄마 목소리 톤이 나랑 똑같다”고 떠올렸다.
한편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홍진희는 여러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영화 ‘써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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