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대박나더니… 이병헌, 자화자찬 했습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게임2’ 속 자신의 연기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2일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에는 ‘이병헌이 직접 해설해주는 하이라이트 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징어게임2’의 주역 배우 이병헌이 해당 작품의 촬영 과정과 해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프론트맨’으로 등장한 이병헌은 “인호(프론트맨 본명)는 삶에 대한 집착이라는 것이 이미 없어진 지 오래고, 당장 죽더라도 그것이 커다란 변화가 아닐 수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마도 인호가 처음 게임 참가자로서 참여했을 때 인생의 나락에 빠진 상태로, 더는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우승하는 잔인하고도 긴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에게 어떤 희망이라는 것은 없다고 변화됐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시즌1에서 프론트맨 인호로 활약한 데 이어 시즌2에서는 001번의 참가자 ‘오영일’로 위장 잠입해 주인공 성기훈과 팀을 이뤄 활약했다.
성기훈에게 자신의 사연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영일이라는 캐릭터는 프론트맨과 인호, 영일 세 이름이 쓰이는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다. 그만큼 다중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프론트맨이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시간은 어디에 비중을 더 두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성기훈에게 “남의 목숨 값이라고 해도 저 돈이 꼭 필요하다. 가족을 꼭 살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자신의 연기에 “연기 잘한다”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공개 후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것보다 훨씬 빠른 흥행 속도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