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난 ‘무궁화꽃’ 게임 분리 촬영…이렇게 보니 무자비해” (‘오징어게임2’)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박규영이 분리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3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들이 풀어주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씬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규영은 ‘오징어게임2’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점차 사망자가 발생하자 박규영은 “솔직히 저기서 진짜 안 움직이는 사람은 멘탈이 강한 거다”라고 밝혔다. 임시완 역시 “실제 저 게임 가만히 서 있는 게 진짜 어렵더라. 연출이 아니고 실제였다면 여기 살아남을 사람 얼마 안 남았을 거다”라고 전했다.

극 중 핑크가드로 활약한 박규영은 참가자가 총을 맞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죽는 장면이 나오자 박규영은 “분리 촬영을 해서 이 장면은 보진 못했고, 있다고 생각하고 사격을 하는 신만 촬영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무자비하네요”라고 밝혔다.

박규영은 자신이 총을 쏘는 장면이 등장하자 “총기 담당자분이 계셨다. 호흡은 이때하고, 이런 것들을 훈련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 했는데 잘 나와서 되게 만족스럽다”고 흡족해하기도.

그런 가운데 극 중 참가자를 확인사살하는 박규영의 행동을 본 임시완은 “규영이 진짜 나빴어. 이럴 거면”이라고 열을 올렸다. 그러자 박규영은 “왜. 저예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다 “제가 했어요,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극 중에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이렇게 보니 너무 잔인하고 무자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등은 3일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 LA로 출국,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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