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개 지지’ JK김동욱, 꿋꿋한 보수 한 길… 文 정부 비판→가세연 출연
[TV리포트=양원모 기자] 탄핵 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선 JK김동욱의 과거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3일 연예계에 따르면 JK김동욱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당시 X(옛 트위터)에 “Choo하다 Choo해”, “마스크로 시작해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 등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민정수석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 당시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조 전 수석은 딸의 입시 비리 혐의가 제기된 상황이었다.
글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다. “표현의 자유”, “잘못한 걸 지적한 것”이라며 옹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공인으로 경솔한 발언이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JK김동욱은 별다른 해명 없이 계정을 삭제했다.
2021년 들어서는 더 확실한 보수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해 강용석 변호사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4·7 재보궐선거 운동 기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듯 “상조야 학교 가자”, “주민이도 같이 가자”라는 태그를 남기는 등 당시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2023년 기자 출신 보수 유튜버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하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때 소주 한 잔 했어야 했는데, 새X”라는 추모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용호는 강 변호사,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한때 가세연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별다른 정치적 발언을 내놓지 않았던 JK김동욱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시도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고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며 “공수처 who??ㅋ”이라고 적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JK김동욱은 2000년 SBS ‘넷뮤직 2000’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K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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