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최초 해트트릭 달성…4대0 압도적 첫승 (‘달려라 불꽃소녀’)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달려라 불꽃소녀’ 김세아와 김서율이 골을 성공시키며 불꽃소녀축구단이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4일 방송된 tvN ‘달려라 불꽃소녀’ 7회에서는 ‘불꽃소녀축구단’과 ‘만세보령FC’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전반 4분 ‘불꽃소녀축구단’ 김세아가 첫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1대0으로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정윤하가 상대팀의 공을 재빨리 커트해 김서율에게 패스했고, 정확한 타이밍에 김서율이 논스톱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이를 지켜보던 정윤하의 엄마 김성은은 “윤하가 패스를 한다. 너무 발전했다”라며 감격했다.
김서율, 이지음, 김세아의 삼각 포지션 패스 연결이 빛을 발했고, 서율의 정확한 패스에 김세아가 정확하게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해설위원 이수근은 “상대방이 못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너무 잘하는 거다. 이 기세라면 전반에 3골은 넣었어야 되는거 아니냐”라며 응원했다.
전반전 쿨링타임이 오자 감독 이동국은 “너무 잘하고 있어서 선수 교체를 안 할거다. 똑같이 하면 되는데 지음이가 뒤에 있다가 패스주면 바로 슈팅해도 된다. 슈팅 아끼지 말고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위기의 만세보령FC는 커다란 덩치의 이선호를 골키퍼로 세웠다. 정윤하는 저돌적인 슈팅을 이어갔고, 이를 건네 받은 김서율이 단독 질주해 골문으로 달렸다. 서율은 그대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이선호가 정면으로 공을 잡아냈다.
곧바로 상대팀이 역습을 노리며 위기를 직면했으나, 조하인이 발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은 서율과 세아의 기습 공격이 시작됐다. 패스를 건네받은 김세아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멀키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불꽃소녀축구단이 2대0으로 앞서게 됐다.
전반전이 끝나고 이동국은 열심히 뛴 세아, 서율을 쉬게 하고 윤서하와 이가연로 교체했다. 에이스를 교체한다는 말에 아이들은 “세아, 서율 쉬면 안된다”라고 걱정했다.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그 선수들을 쉬게 하면 마지막 후반전에 더 퍼포먼스를 보여 수 있다고 봤다. 나머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면 팀이 한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 투입 이가연은 세명의 수비 공격에도 불구하고 황소같은 힘으로 돌격했다. 이수근은 “이가연 선수가 축구 센스가 늘면 무시무시한 공격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투입된 김세아는 오른발 슛을 날리며 기세를 몰고 왔다. 김세아는 뛰어오며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으나, 미끄러지면서 슈팅에는 실패했다. 정윤하의 스로인을 건네받은 김서율이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단독 드리블로 압박하던 김세아의 골이 추가로 터지며 ‘불꽃소녀축구단’ 최초 해트트릭이 나왔다. 이로써 경기는 4대0이 됐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달려라 불꽃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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