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5년 전 떠난 엄마 떠올리며 눈물 “장례식 때 든든해” (‘전참시’)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했다.
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8회에서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명품 보컬 집합체’ 어반자카파의 겨울 콘서트 현장이 그려졌다.
어반자카파 공식 선생님 조현아는 콘서트장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멤버들의 컨디션부터 체크했다. 이후 권순일의 어머니와 두 누나, 박용인의 어머니가 대기실을 방문했다.
조현아는 멤버들의 가족들에게 스스럼없이 안기며 반가워했다. 이어 “순일이 오빠”라며 평소 부르지 않는 호칭을 써서 보는 이들의 어색함을 자아냈다. 그는 “부모님이 오실 때는 오빠라고 부른다”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가족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추억에 잠겼다. 순일의 어머니는 과거를 추억하다가 “현아 엄마만 생각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조현아는 “원래 우리 엄마가 밥을 해줬었다”라며 5년 전 준비도 못한 채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되게 갑자기 돌아가셨다. 병이 악화됐을 때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순일은 “예전에 현아랑 싸우면 스케줄 내내 말을 안 했다. 그러다가 현아 어머니께 전화가 온다. ‘현아랑 싸웠냐? 현아가 방에서 안 나오고 기분이 안 좋아보인다’라고 물어보신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면 ‘풀어, 어차피 풀거잖아’라고 중재하셨다”라고 전했다.
현아 엄마는 멤버들의 엄마들과 우정링도 맞출만큼 돈독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아는 “엄마가 되게 좋아했다. 셋이 놀 때”라고 추억했다.
이어 “장례식 때도 너무 든든했다. 한번씩 전화드렸었다. 어머니들도 안 우실 때 전화 드리려고 했는데 (순일)어머니는 아직도 우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반자카파의 콘서트 현장에는 배우 오윤아, 고준, 정지소, 김기방을 비롯해 야구 선수 이정후, 블락비 피오, ‘흑백요리사’ 셰프들까지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무대에 오른 어반자카파는 감정이 폭발하는 감미로운 라이브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무대를 바라보며 멤버들의 엄마들은 “현아 엄마 생각이 난다. 얼마나 좋아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감동적인 콘서트 무대를 본 후 ‘전참시’ 멤버들은 저작곡 1등곡을 궁금해했다.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를 꼽았다. 권순일은 “2016년에 발표된 곡인데 (저작권료가) 계속 들어온다. 누적이 굉장히 됐다. 강남에 집도 샀다. 건물까진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현아는 “건물 욕심은 없고 현금 부자”라고 거들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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