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시장 뒤집은 장사 미션 “절박함이 뻔뻔함으로” (레미제라블)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백종원이 장사 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변화되는 도전자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4일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지난 방송부터 이어진 ‘돼지고기 완전정복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전자들이 처음으로 본격 장사 미션을 펼치며, 미식의 장으로 불리는 예산시장 장터 광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앞서 돼지고기 부위 이론 테스트, 돼지고기 발골 실기 테스트가 진행된데 이어 이날은 돼지고기 바비큐 미션, 돼지고기 장사 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바비큐 미션에서는 팀별로 직접 대형 그릴에 불을 붙여 돼지고기를 직화로 구워야 했다. 미션 수행 전날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는 도전자들을 대상으로 고기를 맛있게 굽는 방법 등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하지만 모든 도전자들이 이를 기억하지는 못했다
불을 잘 붙이는 팀이 있는가 하면, 30분 동안 불도 못 붙이는 팀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 리 셰프는 자신이 다시 알려줬음에도 여전히 잘못된 방식을 막무가내로 고집한 13 하진우(가족 버린 탈북인)로 인해 분노했다. 백종원 대표 역시 프로그램 시작 후 가장 크게 분노했다. 반면 02 최윤성(박스에 버려진 나), 14 손우성(빚 5억 실패한 가장) 등은 자신의 장점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바비큐 미션 후 도전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구운 돼지고기를 들고 예산시장 장터광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도전자들은 직접 손님을 응대하는 장사 미션에 도전했다. 장사 미션 초반에는 18 임영준(조폭 아빠)과 08 최정현이 두각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싹싹하게 다가서며 손님들을 이끌었다. 반면 04 양경민(이글스 방출 투수)은 쑥스러움에 좀처럼 손님들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중반부터는 06 김국헌(망한 아이돌)과 19 김현준(철없는 싱글대디)이 각각 자신의 장점을 살린 탁월한 접객 태도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사 미션이 진행될수록 다른 도전자들도 행동의 변화를 보였다. 특히 초반 소극적이던 04 양경민이 큰 소리로 “전 한화 이글스 야구 선수가 구워 주는 직화구이”라고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백종원 대표는 “진작 좀 하지. 절박함은 뻔뻔함으로 변하는 거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도전자들이 떠올린 시식, 매진 임박 멘트 등이 심사단의 호평을 모았다.
그렇게 총 4가지 평가로 진행된 ‘돼지고기 완전정복 미션’이 끝났다. 5인 심사단의 치열한 고민 끝에 이날 선정된 탈락자는 05 홍인택(가족은 나의 짐), 07 김동준(소년 절도범) 09 오창석, 10 유효덕(온 가족 백수) 총 4명이었다. 5인 심사단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조금씩 변화를 보여준 탈락자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탈락자 4인 역시 더 큰 변화를 다짐하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떠났다.
한편,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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