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있어서 좋다” 이민호·공효진, 의심→감격의 포옹…결국 반했다 (별들에게 물어봐)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민호와 공효진이 합심해서 마우스를 살린 가운데, 공효진이 이민호에게 감격의 포옹을 했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는 공룡(이민호 분)을 의심하는 이브킴(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룡과 이브킴은 우주정거장에 입성했다. 공룡은 선물을 가져왔다며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공룡은 이브킴에게 망고 맛을 건네고 자신은 바닐라 맛을 먹으려 했지만, 이브킴이 바닐라 맛을 가져갔다. 공룡은 중요한 걸 빼앗긴 것처럼 급하게 쫓아갔다. 공룡은 최재룡(김응수)의 부탁으로 최재룡 며느리 나민정(백은혜)의 난자를 몰래 바닐라 아이스크림 컵에 숨겨 들여왔던 것.
앞서 공룡은 “우주정거장엔 인간의 난자가 올라간 적 없다. 우주에서 인간의 생명을 만드는 건 IOU가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들키면 저 하나뿐만 아니라 MZ그룹까지 위험하다”며 “전 재산 준대도 안 간다. 아이 두고 흥정하지 말아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최재룡은 무릎까지 꿇으며 끈질기게 부탁했고, 공룡은 조건을 걸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공룡이 내건 조건은 자신이 성공한다면 우주 난임 센터를 건립해달라는 것.
그러나 이브킴은 신고 된 아이스크림 5개 외에 1개 더 들여온 공룡을 의심했다. 이브킴은 “신고 안 된 건 뭐라도 올라올 수 없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천만 원이 넘는데, 왜 당신이 우리한테 수천만 원을 쓰냐. 왜 우리한테 잘 보이려고 하냐. 수상한 사람이다”라며 자백하라고 몰아세웠다. 이브킴은 공룡이 약물에 익숙한 의사라 더 의심했다.
공룡이 자신을 밀치며 아이스크림을 꺼내자 이브킴은 총을 겨누고는 아이스크림 성분을 분석했다. 마약이나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자 이브킴은 총을 집어넣었고, 숟가락을 손수 가져다주었다. 이브킴은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공룡은 허겁지겁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브킴은 컵을 구기며 “우주에선 쓰레기를 작게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공룡은 쓰레기통에서 컵을 다시 꺼냈지만, 바닥엔 아무것도 없었다. 난자는 처음부터 강강수(오정세)의 손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를 안 최고은(한지은)은 최재룡에게 분노했다. 나민정도 “제 난자는 공 선생이 제일 잘 안다”고 했지만, 최재룡은 강강수를 더 믿었다. 최고은은 공룡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려주며 “너 그냥 배달꾼이다. 아버지가 뒤통수쳤어. 우리 속인 거야”라고 밝혔다. 공룡은 강강수를 찾아갔지만, 강강수는 무중력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공룡을 손쉽게 상대했다. 공룡이 “주치의는 나다. 저게 마지막 난자다. 무조건 내가 해야 해”라고 하자 강강수는 “그럼 너도 내 아이 살려내”라고 응수하며 “포기해. 고은이는 내꺼야”라고 경고했다.
그런 가운데 지구와 우주에선 실험 대상인 마우스를 놓고 대립하게 됐다. 공룡은 심장마비가 걸린 마우스의 가슴을 열자고 제안했고, 결국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끝까지 마우스를 포기하지 않은 이브킴과 공룡은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고, 지구엔 우주정거장 최초의 외과수술이 성공했단 뉴스가 보도됐다. 이브킴은 공룡을 와락 껴안으며 “이브라고 불러도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브킴은 “난 사실 방해만 될까봐 거슬렸거든? 근데 당신 훌륭한 의사입니다. 우주에 당신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며 다시 공룡을 안았고, 공룡은 최고은의 전화를 받는 대신 이브킴을 바라보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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