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가장 슬펐던 여행
신나게 공항가서 체크인 하고
라운지에서 댇지처럼 먹고
사람들 구경 (?) 하고
단거리에선 의미 없지만 ㄹㅇ 풀플랫도 타고 도쿄를 가면서
먹을거 먹고 마실거 마시고 드르렁 하면서 비행기 타고 감
>>> (출발 일자 주목) <<<
그리고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비행기에서 신문 보면서 ‘헤에…. 국지적 전염병 시작인가…’ 하면서 갔는데
내리자마자 회사에서 연락옴, 해외 비필수 인력 (해외 휴가자포함) 즉시 귀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즉시 귀국함… 원래 8박 9일 일정으로 호텔 국내선 비행기 다 끊어놨는데 다 취소하고…
돌아오는 표가 마일이었는데, 변경할수가 없다고 징징대니까 회사에서 하나 끊어주긴 하더라
하네다에서 항상 먹는 츠케멘 먹으면서 눈물의 회사 복귀….
이때까지만 해도 “3월에 휴가 길게낸다 누가 이기나 보자 ㅂㄷ 했는데”
그 뒤로 거의 3년동안 거짓말같은 사유때문에 전국민이 해외여행을 못감….
여행 떠날때 진짜 ㅈㄴ 신났는데 내리고 로밍 키니까 즉시귀국 명령 떨어져있어서 진짜 눈물나올뻔함.
지금 생각해도 아쉬움… 이제 더이상 단거리에 F클 안 다녀서 타보지도 못하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 말 씹고 여행해도 되었을듯, 그때 1월 말에 마지막으로 나가서 90일 꽉 채우고 돌아온분도 있고 하던데…
여튼 시간하고 돈만 되면 여행을 떠날수 있는 지금이 ㄹㅇ 소중하다고 생각하게됨. 뭐 내가 어찌할수 없는 이유로 못갈수도 있다는걸 이때 느낌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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