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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무기개발에 외교적 노력이 중요한 이유

디시인사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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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대충 중-소 국경분쟁 이후 중소관계가 한랭기에 접어들 무렵.. 얼추 1970년대쯤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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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윗동네에서는 한민족 역사에서 중대한 사건 하나가 일어나게 된다.

현재는 이걸 “김일성 수령 독재체제의 완전화” 혹은 “주체사상의 완성” 이라고 불러야되나. 하여튼 북한도 헤까닥 돌던 때였다. 이때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 8월 종파 이후 북한 내 반 김일성파 완전숙청

2. 중소국경분쟁으로 중소관계 한랭

3. 북한의 김일성 독재체제 및 주체사상 공고화

4. 헤까닥 돔

대충 이렇게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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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뭐 지금이야 러시아랑 같이 이해관계가 맞으니 손을 잡는 것 처럼 보이고 전통적으로 한미동맹에 대응되는 그 나물의 그 밥처럼 보이지만, 이때 나름 공산주의가 메이저 2세계였던 시절에 소련 본가와 위성국+바르샤바조약기구 당사국들 입장에서 북한은 대략 어떤 이미지였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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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금 우리가 보는 이미지랑 거의 일맥상통한다. 다만 쟤들은 이념이 같았(?)으니까 더 피부로 와닿은 것일 뿐


“아니, 공산주의인데 수령 유일체제는 뭐지? Juche 라는건 또 뭐야?”


“1000만명이 왜 수령을 위한 총폭탄이 돼?”


“주민 수 만명을 어떻게 카드섹션에 동원하지?”


“북한 유머책이 재밌어서 구독했는데, 북한 수령은 똥도 안 싸고 가랑잎으로 강을 건너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든대ㅋㅋ 근데 이 책, 유머책인데 발행기관이 왜 북한 정부지?”

그냥 걔네 입장에서 볼때 북한 새끼들은 사짜 그 자체였다고 보면 된다.

사실 우리나라도 북한 = 공산당 선입견 때문에 북한이 마치 1990년대 동유럽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자연스레 시장경제 및 탈 공산화 및 독재화가 된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 북괴는 이미 김일성 수령유일체계 확립하던 1970년대부터 메이저 제2세계권에서는 간판만 공산주의 사회주의고 실상은 사짜새끼들 그 자체였다. 그래서 동맹취급도 못 받은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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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말해 근본없는 새끼들이 거기다가 외교도 중국에 붙었다가, 소련에 붙었다가 사다리를 왔다갔다하니 소련 역시도 북한을 그냥 우리랑 같은 팀인줄 알았는데 좀 많이 변질된 이상한 놈들로 취급해서

1970년대를 기점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지원과 기술원조 등을 죄다 끊어버리게 되는 것이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은 지금 북한애들 무기체계를 보면 마치 “구 소련의 무기를 쓰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니라 정확히는 “구 소련의 무기를 데드카피해한북한식 국산화무기를 쓰는 것” 이라 보는게 옳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보충설명을 대충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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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의 경우 북한이 지금 주력으로 쓰는 천마호의 원형이 되는 T-62는 원래 소련이 북한에 직도입을 해줬던 물건이 아니다.


그냥 땅크-68(T-54A) 즉 T-55계열 기반으로 포만 115mm 활강포로 바꾼 것이니 북한이 이를 카피해서 1976년도에 제식화한 물건이다. 참고로 1976년도면 이미 소련군은 T-64, T-72까지 돌아다니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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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T-72도 북한이 그때 줄타기외교하고 나라 전체가 이념이 맛탱이가 가는 바람에 소련이 제3국에도 던져주는거 수출을 불허해서

결국 지들이 만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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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T-72처럼 생겼으나 실제로는 T-62 기반으로 차체를 늘리고 T-72의 초기형 750마력 엔진을 넣고, 포탑을 각지게 변경한

천마-216(폭풍호) 전차이다. 물론 저것도 1980년대쯤 개발시작해서 1990년대 와서야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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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도 나라가 정상적이었으면 BMP-1이나 BMP-2를 들여왔어야 정상이지만,

북한의 외교는 이미 좆망해서 전차와 마찬가지로 수출이 불허되어

중국제 63식 장갑차를 국산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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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형 장갑차가 1973년에 와서야 개발된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BMP 등 본격적인 보병전투차를 도입하지 못 해서 저 323형 장갑차를 개조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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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적외선조준경이랑 화생방방호장치를 달고 북한 기준으로는 보병전투차지만,

실질적으로는 화력이 강화된 MT-LB 정도의 물건인 준마 장갑차가 2000년대 와서야 실전배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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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륜형 장갑차의 경우도, 북괴는 60년대 직도입한 BTR-60을 1990년대까지 주구장창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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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망하고 러시아로 전환된 혼란의 시기, 딱 돈만주면 핵도 판다던 그 타이밍을 이용해 겨우겨우 1개 대대분만 찔끔 지른 BTR-80A를 이용해 대충 뜯을 수 있는걸 뜯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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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R-80과 60이 섞인 듯한 기괴하게 생긴 타이어식 준마 장갑차가 마찬가지로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야 실전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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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의 경우도 323형 장갑차나 ATS-59(덕천호)에 야포만 올린 기괴한 물건을 주력으로 쓰다가 1970~80년대 쯤 현대화 된 자주포를 도입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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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2S1 그보즈디카나 아카치야 같은 물건들도 수출이 불허되는 바람에

결국 북한은 기존 ATS-59 차체를 활용해서 자체 제작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 결과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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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59 차체를 늘리고 포탑만 밀폐형으로 만든 이 병신같은 물건이다.

당연히 원본이 되었을 2S1 그보즈디카의 등장시기는 1970년대 중반이지만, 북괴의 주체적 국방공업으로 만든 저 국산자주포는 1990년대에 실전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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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북한 포병규모와 수요는 저딴 공업력으로는 택도 없어서 아직도 북괴 포병의 주력은 152mm 오픈탑형 M-1974 자주포이고,

위 사진은 무려 2024년 3월에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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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무기도 북괴는 원래 지대공방공포병을 중시해서 14.5mm / 23mm / 30mm / 85mm / 100mm 등 여러 구경을 섞어 겹방어를 하는 형식이었고 이는 지금도 지대공미사일체계 몇개 추가된거 빼면 거의 동일한데

어쨌든 1980년대쯤부터 기계화부대용 자주대공포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신무기 도입이 필요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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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들이 신무기 도입하고 싶다고 그게 되나?

일단은 ZPU 같은거 BTR에 올려서 땜빵으로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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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카를 도입할라 했는데 역시나 막혀서 실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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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ZPU-4에 쓰던 사통레이더랑 2연장 30mm 기관포를 자주 쓰던 ATS-59 개조차체에 때려박아 짭 쉴카를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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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ZSU-57-2도 대체화기가 없어 그냥 국산화하는 방향으로 가서 비슷한걸 만들었다.

참고로 저 두개 1990년대에 나왔다. 이게 얼마나 느린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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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북괴 짭쉴카와 짭57-2 나오기 10년전에도 이미 소련은 퉁구스카가 주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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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도 전쟁특수 때문에 숨통만 살짝 트인거지

본능적인 병신같음은 바뀌지 않았으므로,

지들이랑 수준 딱 맞는 에리트레아, 짐바브웨 같은 등신들이랑 놀면서 또 비슷한 짓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결국 우리는 국방이 외교정치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연관성을 띈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국가의 특정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되는지 북괴라는 좋은 교과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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