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수위조절 가능하다더니… ‘교미·섹O·정자’ 폭주 “난 원래 이런 사람”(‘짠한형’)[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민호가 브레이크 없는 19금 토크로 ‘짠한형’을 초토화 시켰다.
6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별들에게 물어봐’의 주연배우 공효진과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4일부터 tvN을 통해 방송 중이다.
작중 우주관광객 ‘공룡’으로 분한 이민호는 “신동엽이 좋아할만한 코드가 있다. ‘정자 머리’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가 잇고 정자머리가 찌그러진 가문이라 후손이 끊길 위험에 처한 거다. 내가 재벌가와 약혼한 사인데 우주에 가면 무중력 상태로 정자 머리가 펴진다고 해서 우주로 가는 내용”이라며 ‘별들에게 물어봐’ 메인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잠깐만. 나는 정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스토리가 신박하다”고 덧붙였고, 공효진은 “우리 드라마에 섹스란 단어가 정말 많이 나온다. 섹스, 교미, 출산이 자주 나온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민호는 한술 더 떠 “단어들이 괜찮다. 섹스, 교미, 정자, 난자. 난 맞춤형 인간이라 조회수에 따라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난 원래 이런 사람인데 노출할 기회가 없었다. ‘꽃보다 남자’ 이후 예능에 나온 적이 없어서 오늘 촬영 전 가슴이 두근거렸다”는 이민호에 신동엽은 “내가 볼 때 오늘 너의 실체를 보여주면 천만 조회수도 가능할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신동엽에 따르면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의 오만한 왕자님 이미지와 달리 투박할 정도로 소박하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이에 공효진 역시 “정말 그렇다. 약간 고집이 있지만 의리 있는 스타일”이라며 이민호의 인간미를 치켜세웠다.
이날 이민호는 “촬영을 오래 하다 보니 운동을 할 겨를이 없었다. 만날 매달려 있는데 내 몸이 너무 왜소한 거다. 공효진에게 ‘누나, 나 좀 가려줘’ 하니 ‘내가 널 지켜줄게’라고 했다. 그렇게 힘든데 운동까지 어떻게 하나. 난 못한다”며 털털한 면면을 뽐냈다.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중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웨딩마치를 울린 공효진에 유독 부러움을 표했다는 그는 “커리어나 일적인 걸 떠나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으니까 현재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아직까지도 확신이 안서더라”며 결혼관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민호의 이상형은 누굴까. 이민호는 “요즘은 약간 자연스러운 사람이 좋다. 그 사람 같은 사람이 가장 매력 있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공효진 같은 스타일이 좋은 게 구시렁대고 싶으면 구시렁대고 잔소리하고 싶으면 잔소리를 하는 게 자연스럽다.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는 상태에서 편하게 해준다”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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