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수입 넘어섰다 “남편 어려움까지 책임” (‘4인용식탁’) [종합]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강주은이 절친 배우 안문숙, 오현경, 김윤지를 초대해 5성급 호텔의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신년 맞이 호캉스 파티를 열었다.
이날 강주은은 “집에서 요리를 하며 대접을 하고 싶었는데 (친정) 부모님과 세번째 합가 생활을 하고 있어 손님 초대를 할 수 없었다”라며 집이 아닌 호텔로 초대한 것에 양해를 구했다.
미인대회 출신인 절친들을 위해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어깨띠를 준비했다. 안문숙은 1981 미스롯데, 오현경은 1989 미스코리아 진, 강주은은 1993 미스코리아 캐나다 출신이다. 김윤지는 2024 미스 할리우드 스타 타이틀을 달았다.
이들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한우 스테이크를 썰며 여유를 즐겼다. 오현경은 내내 싱글생글 웃는 윤지에게 “아기 엄마잖아 온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 사진을 궁금해 했다. 김윤지는 “남편이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고, 아기를 본 안문숙은 “이상해 선생님을 많이 닮았다”라며 김윤지의 시아버지를 언급했다. 만 나이 36세인 김윤지는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의 아들인 최우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자녀로 두고 있다.
강주은은 출산 후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김윤지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김윤지는 “수유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빠졌다. 건강하게 먹고 공복 유산소, 스트레칭을 하면서 조리원에서 10kg 가량 뺐다. 3개월 됐을 때 총 16kg 감량했다”라고 답했다.
강주은은 “안문숙과 임원희씨가 예능에 나와서 김치를 나눠 먹는 것을 봤다. 케미가 오래 산 부부같더라. 표정이 굉장히 (소녀 같았다)”라고 언급했다.
안문숙은 “최민수랑 응원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라고 쑥스러워 했다. 이어 “후반 스토리를 여기서 얘기할 줄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운전하고 가는 데 맞은편 운전 기사 분이 ‘언제 결혼해요?’라고 하더라. 응원하는 분들이 많더라. 선우용녀 병문안을 가는 길에 임원희씨가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 남자가 옆에 있으면서 도와주는 게 굉장히 행복한 거구나라는 걸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안문숙은 “그래서 촬영이 이어졌다. 제작진도 잘 되길 바랐다. 촬영할 때 가슴이 설레고 그분 매력이 있다. 그런데 단시간만에 결혼까지 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촬영하는 동안은 진심이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를 듣는 세 사람도 함께 설렘을 느꼈다. 안문숙은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라며 “나한테 잘되길 바란다고 문자를 보내준 장본인이라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언니의 가슴 속에 아직 뜨거운 불이 살아있다”며 응원했다. 이에 안문숙은 “나는 이들 중 가장 자유롭다. 나는 싱글이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오현경은 “저도 혼자다”라고 언급해 문숙을 당황하게 했다.
강주은은 몇 년 전부터 시작한 홈쇼핑 활동으로 연 매출 600억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젓갈을 너무 맛있게 만드는 명인이 있으시다. 방송에 한복을 입고 나오셨다. 나는 카메라를 보면서 명인 팔짱을 끼고 많은 젓 중에서 가장 맛있는 젓이 명인의 젓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카메라맨들이 (웃느라) 다 떨어졌다”고 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안문숙은 “최민수가 도중에 나오는 장면을 봤다. 약속된 건 줄 알았다”며 최민수의 생방송 난입 에피소드를 언급했고, 강주은은 “일하고 있는데. 너무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스튜디오에 남편이 왔다. 제가 방송하다가 ‘저 사람 누구지?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가까이 올수록 제 남편이었다”고 그 순간을 회상했다.
강주은은 자신이 보고 싶어서 달려왔다는 남편 최민수를 쫓아냈다고. 그는 “욕이란 욕은 다 제 머릿속에 있었다”라며 “다시 그러면 용돈이 없어질 거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안문숙은 “지금 강주은 씨 수입이 더 많냐”라고 물었다. 강주은은 “당연하다. 세금을 더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내 꿈이었던 것 아시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살다 남편 최민수를 만나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만 믿고 한국에 와서 10년간 주부 생활을 했다. 제가 번 게 없으니 남편 돈으로만 생활하는 게 자존심 상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남편에게 내가 하나 사더라도 부담이 된다고 하니, 남편이 내 돈은 다 주은이 거라고 했다. 내가 수입이 생기니 ‘이제 오빠 거는 오빠 거냐’ 라고 하니, 남편이 ‘주은이가 번 돈도 주은이 거고 오빠가 번 돈도 주은이 거다’라고 했다”라며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과거 그는 한 방송에서 남편 최민수에게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주은은 “남편의 잘못된 행동도 내것이고, 단점도 내것이다. 어려움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지난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