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갑질 영상, 인생 걸고 키우는 려운이 촬영…”품어줘야 해” (나미브)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고현정이 자신의 커리어를 박살낸 갑질 영상을 찍은 게 인생을 건 려운이란 걸 알았지만, 다시 손을 내밀었다.
6일 방송된 지니 TV 드라마 ‘나미브’ 5회에는 유진우(려운 분)를 트레이닝하는 강수현(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디션에서 첫 경연곡을 부른 유진우. 앞서 강수현은 유진우에게 도입부 가사를 바꿔 부르자고 제안했다. 유진우는 “제가 노래하면 다들 불행해진다”고 자신 없어 했지만, 강수현은 “이젠 아니야. 그러니까 너만 생각해”라고 말해주었다. 유진우는 노래를 부르다 엄마를 보고는 잠시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기도.
유진우는 어느새 강수현, 심준석(윤상현)의 집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강수현 가족은 아무도 유진우에게 잘했냐고 묻지 않았다. 대신 강수현은 아들 심진우(이진우)를 걱정했다. 유진우가 본선에 가서 합숙을 하게 되면 심진우를 경호할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 그러나 심진우는 괜찮다면서 유진우 덕에 시스템이 생겼다고 했다. 유진우는 수업 보조 시스템을 만든 것도 모자라 경쟁을 붙였고, 심진우가 무시당하는 걸 보고는 또 다른 계획도 세워놨다.
그런 가운데 유진우는 크리스(이기택)에게 “나 좀 있으면 오디션 결과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크리스는 정신 차리라고 말하며 “네가 스타 될 것 같지. 안 되는 꿈 계속 꾸면 어떻게 되는지 봤다. 죽어, 죽는다고”라며 “어차피 그 여자가 버릴 거야. 쫓겨나기 전에 네 발로 나와”라고 경고했다. 과거 데뷔를 앞둔 크리스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강수현의 결정으로 데뷔 조 일정이 무기한 밀렸던 것.
강수현은 크리스를 불러내 유진우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인생을 걸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크리스는 코웃음을 치며 “나도 한땐 당신한테 인생을 걸었는데, 당신은 날 버렸고”라고 응수하며 유진우를 놓아달라고 했다. 크리스는 자신이 더 유진우를 잘 안다고 자신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준 합숙 시절을 떠올리며 크리스는 “진우 내가 책임지고 잘 되게 만들 거라고”라고 밝혔다.
이에 강수현은 유진우의 합격 소식을 전하는 박PD와의 전화 통화를 들려주며 “내가 이렇게 재능 있는 아이를 왜 버려”라고 했다. 유진우가 아닌 자신을 믿는단 강수현의 말에 크리스는 “재능 많은 아이는 정말 당신 편일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한편 강수현은 누군가 기자에게 레이드 갑질 영상을 제보한 걸 알게 됐다. 장현철(이승준)의 짓이었다. 앞서 장현철은 강수현 앞에 나타나 “당신은 자격이 없잖아. 사람들이 다 알아야겠냐. 당신이 했던 말과 행동?”이라고 적개심을 드러냈던바. 원본을 구해서 해명하지 않으면 유진우의 오디션도 끝인 상황. 다행히 이 사실을 안 오봉규(인교진)가 강수현을 도왔다. CCTV 확인 결과 영상을 찍은 이는 유진우였다.
유진우는 크리스가 아닌 무대를 택할 결심을 했다. 크리스의 만류에도 유진우는 “후회하더라도 믿어보기라도 하고 싶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크리스는 유진우가 찍은 영상 때문에 소용없을 거라고 비웃었다. 당시 유진우는 레이드를 찍는 거라 생각했지만, 강수현을 끌어내리는 데 쓰인 것. 그때 강수현이 나타나 “맞아. 얘 때문에 힘들어졌어. 누군가 날아가려면 누군가 품어줘야 해”라며 유진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지니 TV ‘나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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