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SM, 안 도와줘”…여러 차례 공개저격, 마음 떠났나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콘서트 불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SMTOWN LIVE 2025 in SEOUL’ 불참 이유를 언급했다.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2-3곡 하고 싶어서 회사에 말하고 기다렸다”라며 “내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SMTOWN LIVE 2025 in SEOUL’에 태연이 불참한다고 알렸다. 처음에는 라인업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태연 등 다수 SM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예고한 바 있지만 이후 불참 소식을 전했다.
당시 SM은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라고 알렸다.
이에 태연은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데, 그걸 도와주지 않아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 팬이 “회사도 사정이 있지 않겠냐”라고 메시지를 남기자, 태연은 “그 사정이 전달하는 것에 있어서 까먹었다는 데 난처할 수 있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가운데 레드벨벳 웬디 또한 “회사와 한 달 전에 불참에 대한 이야기가 됐지만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태연은 지난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당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영화 ‘부당거래’ 속 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배우 류승범이 연기한 캐릭터가 “정말 다들 열심히들 산다. 열심히들 살아”라고 말하는 부분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또 태연은 지난 2019년 당시 자신의 신곡인 ‘불티’의 뮤직비디오’ 공개가 지연된 점을 공개 저격한 바 있다. 태연은 자신의 계정에 “태연이 부릅니다. 하하하 LOL”라는 글을 남겨 허탈한 마음을 표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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