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 “연애 미숙해…2년 동안 솔로” (‘조선의 사랑꾼’)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박태환이 등장하자마자 MC 김지민은 “사랑을 찾기에는 인기가 너무 많으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MC 김국진도 “사실 여기서 사랑을 제일 잘할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이에 MC 황보라가 “솔직히 이야기해라. 거짓말하면 다 나온다. 여자친구 없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김지민도 “요즘 방송 나가면 누리꾼들이 다 찾아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밝혔다.
MC 최성국은 “30대 중반이면 그냥 혼자여도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태환은 “주위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연애를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30년 가까이 운동을 했어서 그런지 지금 운동 말고 다른 새로운 걸 할 때 행복이 큰 것 같다”라고 맞장구쳤다.
또한 김지민이 “물을 무서워하는 여자도 괜찮아요”라고 묻자 박태환은 “안 무섭게 해 줄 수 있으니까요. 물에는 능숙한 사람이니까요”라고 답했고, 이에 황보라는 “능숙하대”라며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은 “연애는 능숙하지 않다”라고 해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박태환은 골프를 치다 ‘슬라이스(오른손잡이 기준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것)’에 맞아 다친 사람에게 소송을 당했지만, 법원은 박태환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박태환을 과실치상죄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건 이례적이지 않다”며 무혐의를 처분했다.
하지만 사고 직후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 박태환의 부적절한 대응이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 판사는 “사고 발생 후 박 씨가 자신의 인적 사항을 숨기고, 골프를 함께 한 동반자를 사고를 일으킨 사람으로 내세운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는 사고 발생 후의 사정”이라며 배상 책임과는 무관하다고 언급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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