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에 “장례비 뻥튀기”.. 양심없는 장례식장
무안 제주항공 사고 이후 일부 장례식장들이 유족을 상대로 ‘장례비 뻥튀기’와 호객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유족들에게 장례비를 통상보다 여유있게 지급한 점을 악용해 일부 장례식장이 유족들로부터 폭리를 취한다는 것이다.
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23개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유가족을 대상으로 부당한 요금청구 및 프리미엄 상품 진행 강요 등이 진행된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내 장례식장에서 장례비용을 초과해 청구하거나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 판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의 사례가 없도록 주의하고 가격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5일 발송했다. 제주항공 측이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시에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번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장례비와 조의금을 지급했다. 통상적 장례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금액의 2~3배 수준으로 여유롭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장례식장이 이를 악용해 유족들에게 고가의 상품을 권유하거나 부당한 요금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7894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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