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새해부터 대박 소식… 팬들 난리 났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임영웅이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남자 솔로 가수 부문을 수상하며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다.
7일 2025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 어워즈로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다.
임영웅은 해당 시상식에서 ‘남자 솔로 가수’와 ‘남자 광고 모델’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 솔로 가수’ 부문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편,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한동안 무명 시기를 보내다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전체 득표수의 2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당히 진(眞)을 차지, 단숨에 대세 가수로 등극했다.
이후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잡은 임영웅은 적수 없는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던 중 지난해 12월 한 누리꾼이 그와 주고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누리꾼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속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그의 행동을 비판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임영웅 측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20일간 침묵을 고수하던 중 같은 달 2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공연에서 입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동체착륙 후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 이에 정부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국가 애도 기간 여파로 가수들이 줄줄이 연말연시 콘서트 취소, 연기 소식을 알린 가운데, 임영웅과 성시경 등 일부 가수들은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매 회차 공연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진행했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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