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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설날에 생일 선물 사줄게”.. 조선소 바다에서 숨진 2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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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스물두 살 청년 김기범 씨는 HD 현대미포에 하청 노동자로 입사했습니다. 

입사 3개월째인 지난해 12월 30일에도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아침부터 2인 1조로 1시간가량의 작업을 마친 기범 씨는 8분 만에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혼자였습니다. 입수한 지 1시간 30분이 돼서야 기범 씨가 물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관계자들이 급히 비상 신고를 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기범 씨를 건져 올린 건 입수 4시간 30분이 지나서였습니다.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기범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불과 2주 전, 크리스마스에 기범 씨는 어머니와 누나를 보러 울산에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엄마, 설날에 생일 선물 사줄게”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올해 설에 어머니의 생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범 씨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원청인 HD현대미포와 하청 업체를 향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사망 이후 하청 업체 관계자는 찾아오지도 않았고, HD현대미포 관계자가 찾아와 한 말은 “책임이 없는데, 일단은 도의적으로 도와주는 거다.”였다고 합니다.

지난 3일 빈소를 차린 유가족들은 여전히 빈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치가 없으니 쉽게 발인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범 씨의 시신은 여전히 시신 안치용 냉동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HD현대미포는 사고 당시 언론에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70855?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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