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액자 갖고 싶어서 직접 그림
근데 난 재수 중이었고
전시회 한 것도 뒤늦게 알았다..
중고시장엔 플미 붙은 상태 ㅠ
(지금은 떨어진듯)
그래서 한 결심
“재수 끝나면 내가 직접 그리자!”
원본 이미지 확보 후
침착맨 보며 1차 스케치
바지 왼쪽 통이 작고
양 팔의 높이가 맞지 않으며
얼굴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후 수정
2차 스케치
선따기
옷 늘어진 부분은 잔디 때문에
나중으로 미룸
머리카락 오른쪽 뻗친 부분이 너무 뾰족하고
왼쪽 눈이 동글하지가 않아서
더 수정할껄 후회했다..
그리고 캔버스는 연필자국 더럽게 안지워지더라
지우느라 엄청 고생함
채색 시작
물감은 자신 없어서
색연필+파스텔+물 섞어서 함
이때쯤 파스텔+색연필 쓴거 후회했다..
물감은 안지워지니까 쫄려서 그렇게 했던 건데
물 묻히면 결국 그게 그거고
색감이 연해서 계속 덮어씌우는데 힘들었음..
조금씩 색을 찾아가는 중..
그리고 완성샷
아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완성하고 보니 뿌듯하다
모작하면서 느낀점:
-색연필+파스텔 섞어서 할빠에 수채화 쓸 껄 그랬다
색감내기 힘들고 계속 덮어 씌우니 지져분해보여..
-만화가는 만화가다..
옷 주름이나 채색 디테일도 그렇고
고쇼는 머리 몸통 비율 2:3에
난 생각 못했던 양팔 높이도 잘 맞췄더라
원본은 헤어라인이 좀 높고
난 일부러 낮게 그렸는데
막상 칠해보니 좀 부해보임
그냥 높게 그릴껄 조금 후회했어
마지막으로
침착맨 보면서 그리던 거 한컷
나를 알아본 내 지인이 있다면
모른척 해주길 바래..
요즘 고쇼가 작품 전개나 그림체 문제로 많이 비판 받지만
난 그래도 고쇼가 건겅관리 잘 하고
내 유년시절부터 함께했던 이야기가
무사히 이야기를 끝맺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즐거운 코난생활 하길!
출처: PS1 명탐정 코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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