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군면제 이슈, 침묵 택해…병명은 말하기 어려워” (‘모텔 캘리포니아’)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나인우가 군면제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난달 17일 나인우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입소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나인우의 군면제가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병무청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신문고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나인우는 군 면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는 게 드라마 관계자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군면제 소식을 알게 된 당시를 회상한 그는 “촬영 중 첫 기사가 나왔는데, 경황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끝나고 연락받았다”면서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빠르게 결단해야 했다. 침묵을 선택한 건 제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는 것 중 하나가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아프고 힘들다고 한들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더 밝게 어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개인 사유나 병명을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솔직히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인우가 출연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