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판 나온다…’나를 찾아줘’ 데이빗 핀처 연출 예정 [할리웃통신]
[TV리포트=진주영 기자] 오징어 게임이 미국판 스핀오프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외신 the Direct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핀처 감독이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세븐’, ‘더 게임’,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해 심리 스릴러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핀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독창적인 연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원작 오징어 게임의 창작자인 황동혁 감독 역시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스핀오프가 원작의 메시지와 테마를 유지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판 ‘오징어 게임’의 내용은 원작의 생존 게임 콘셉트를 미국 사회에 맞게 재구성한다. 작품은 시스템적 불평등, 생존 본능, 인간의 욕망 등을 탐구하며, 특히 미국의 사회적·정치적 현실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핀처 감독 특유의 인간 심리와 도덕적 모호성을 깊이 있게 다룰 연출이 더해져, 등장인물들이 내리는 선택과 그 결과가 한층 더 생생하고 충격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아직 캐스팅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없지만,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이 앙상블 캐스트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원작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현재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으며, 2025년 중반에 촬영을 시작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한편, 미국판 스핀오프가 원작의 문화적 정체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핀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원작자 황동혁 감독의 협업을 통해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가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는 넷플릭스의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원작 팬들과 핀처의 팬들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 작품이 원작의 성공을 어떻게 계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Escuela Universitaria de Artes TAI’,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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