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서정희 “나이 들어 얼굴 웃기게 보여..성형도 하고 싶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힌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가 최근에 가진 생각을 전했다.
9일 서정희는 “많은 분이 맨얼굴 좋아하시죠? 저도 맨얼굴이 좋아요. 화장한 얼굴이 어색해요”라며 말문을 틔웠다. 이어 “나는 우리가 모두 나이가 들면 조금 웃기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우와, 이게 정말 내 얼굴인가?’ 어느 날은 깜짝 놀랄 만큼 예쁘다가도 어느 날은 누가 볼까 무서울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패션위크의 한가운데서 수많은 압박 등을 견뎌야 하는 파멜라 앤더슨이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나는 이런 용기와 반항의 행위에 매우 감명받았다”라며 민낯과 관련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더하여 “인생이란 게 참 희한해요. 자포자기할 때 한편에선 새로운 희망도 꿈틀거리거든요. 탈출구도 함께 따라오는 거죠. 관리를 조금 하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해요”라며 투병 중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성형도 필요하면 하고 싶다. 5년 뒤 거상을 꿈꾸며… 지금은 관리 관리 또 관리. 맨얼굴로 자신 있게 다녀보고 싶거든요”라고 최근에는 피부과도 다니며 피부 관리에 힘쓰고 있음을 알렸다.
서정희는 지난 2022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한편, 서정희는 198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다. 슬하에 두 자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는 6살 연하 남자 친구인 건축가 김태현과 열애 중으로, 곧 재혼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보여줬다. 현재 두 사람만을 위한 러브 하우스를 직접 짓고 있다고 밝히며 “집이 완공될 때, 작은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라며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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