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스타, 대형 산불로 ‘122억 별장’ 잃었다… 추억 소멸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산불 7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도 산불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9일 패리스 힐튼은 개인 채널에 가족과 함께 생방송 뉴스로 말리부 해안에 있는 자신의 집이 불타 없어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앉아 뉴스를 보고 말리부에 있는 집이 생방송으로 불타버리는 걸 보는 건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잔해만 남아버린 자신의 별장을 공개했다.
이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다. 이 집은 우리가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은 곳이다. 피닉스가 첫 발을 내디딘 곳이고, 런던과 평생의 추억을 쌓는 것을 꿈꿨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처가 엄청나지만, 저는 제 가족이 안전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에게 마음과 기도를 전한다”라고 당부했다.
패리스 힐튼은 2021년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힐튼 부부는 2021년 6월 해당 별장을 840만 달러(한화 122억 2788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간) 7개로 늘어난 산불에 최소 5명이 숨지고 15만 50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서울 여의도 면적 25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탔다.
이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 캘리포니아 전역에 인력과 소방차, 항공기를 배치했다.
이번 화재로 패리스 힐튼을 비롯해 애덤 브로디, 레이튼 미스터, 스펜서 프랫, 하이디 몬태그, 제임스 우즈, 유진 레비, 마일스 텔러, 존 굿맨 등 수많은 셀럽들이 집을 잃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패리스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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