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이찬원 “수상소감서 김준현 빠뜨려…조용필 선생님 모시고파” (‘불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에서 못다 한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명사 특집 김해숙 편 1부가 펼쳐졌다.
이날 신년 기획 4부작 대망의 1탄은 명사 특집으로, 배우 김해숙이 등장했다. 김해숙은 ‘불후의 명곡’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자주 본다. 너무 영광스럽고, 새해를 ‘불후의 명곡’과 함께 열 수 있는 사람이 돼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경연 시작에 앞서 이찬원은 ‘KBS 연예대상’에서 ‘불후의 명곡’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3연패를 달성한 걸 자축했다. 특히 ‘KBS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인 이찬원은 못다 한 수상 소감도 밝혔다. 김준현이 “그때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미처 감사를 전하지 못한 분들이 계셨다던데”라고 하자 이찬원은 “그때 피디님, 작가님 얘기 다 했는데, 유일하게 얘기 못한 분이 있다”면서 “이 상의 영광을 김준현 씨에게 바치고 싶다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현은 “그건 생방송에서 얘기해야 맛인데”라고 말하기도.
이찬원은 “제가 ‘불후의 명곡’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네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라’고 하셨던 분이 김준현 씨였다. 준현이 형한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김준현은 “성대한 회식 자리 마련해주십시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KBS 연예대상’ 수상 소감 당시 ‘불후의 명곡’ 700회를 언급하며 가왕 조용필의 출연을 희망했던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이 곧 700회를 맞이한다. 조용필 선생님 꼭 한번 모시고 싶다”고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주인공 김해숙과 함께 드라마 KBS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 중인 정지소가 등장했다. 이찬원이 “극 중 아이돌 준비생이면 춤도 되고 노래도 된다는 거냐”고 묻자 정지소는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김준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잘하고 있다”고 했고, 정지소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정지소는 김해숙에 대해 “제가 감히 얘기할 수 없는 선배님이신데, 스펙트럼이 넓으시다. 제가 스스로 가두고 있던 벽을 허물게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 김해숙 편에는 라포엠, 전유진, 홍이삭, 정지소, 황가람, 임한별, 최대철, 정영주, 몽니, 스윗소로우 등이 경연에 참여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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