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예능 데뷔? 지석진 대신 헐크 변신…해외에서도 알아봐” (지편한)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동현이 ‘런닝맨’에서 지석진 대신 헐크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출연해 예능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고 떠올렸다.
12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선 ‘동현아, 벌써 울었어? 이제 게임하자! | 동마카세 김동현 편 [지석진 월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동현이 요리를 하며 지석진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은 김동현이 애국자라며 “애가 셋이야?”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세 아이의 아빠라고 밝혔다. 지석진이 자녀가 한 명이라고 밝히자 김동현은 “형님 때는 그래도 7명 낳고 그럴 때 아니에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이 출연 중인 ‘놀라운 토요일’에 대한 질문이 나온 가운데 김동현은 “솔로 때부터 했다. 2018년부터 쭉 함께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김동현이 예능 데뷔를 거의 ‘런닝맨’으로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그런 느낌이다”라고 인정했다.
김동현은 ‘런닝맨’에서 지석진 대신 헐크가 되는 설정으로 예능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지석진은 “내가 화가 나면 변신해서 김동현이 나오는 설정이었다”라고 거들었다. 김동현은 “그 편이 좀 그래도 이슈가 돼서 해외에서도 저를 알아보고 ‘헐크’ ‘헐크’ 이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예능을 어떻게 하다 TV에 나왔는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저한테는 슬픈 일화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김동현은 “성훈이 형이 하면서 ‘김동현이라고 잘 하고 있는 UFC 선수가 있다, 같이 좀 써달라’ 이렇게 얘기를 해서 제가 나간 거다. ‘런닝맨’ 나가는 게 꿈이고 이럴 때였다. 회사에서도 런닝맨이 됐다고 해서 ‘대박’이라고 했다. 너무 기쁜 마음에 갔는데 헐크 옷을 입는 것은 저는 괜찮았다. 대기하고 있어 달라는 거다”라며 게스트로 나가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김동현은 “지석진 형이 화가 나면 그때만 잠깐 나간다고 해서 뒤에 대기실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진짜 나갔을 때 잘해야 하니까 헐크의 임무니까 열심히 잘해서 방송에 잘 나왔다”라며 다행히 만족스러웠던 결과였다고 떠올렸다. 이에 지석진은 “예능 바닥이 그렇다. 아니다 싶으면 정으로 같이 가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고 김동현 역시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편한세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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