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강뷰 집서 이사한 사연..”벽지 안에 할머니 그림 있더라” (‘나래식’)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한강뷰 집에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채널 ‘나래식’에는 배우 이준혁,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박나래와 귀신을 본 경험담을 언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준혁은 “어릴 때 어떤 집에서만 귀신을 진짜 많이 봤다”라며 “어떤 여자가 청바지를 입고 흰 티 입고 앉아 있는데 얼굴이 없더라. 그때 조금 놀라웠던 게 어떤 여자를 찾는 전화가 계속 왔었다”라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또 “한 번은 초등학교 때인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소름이 확 돋더라. 뒤를 천천히 돌아봤는데, 귀신이라기보다는 약간 거지 같은 느낌? (얼굴에) 엄청 주름도 잡히고, 지저분한 아저씨가 나를 보고 있는 거다. 나는 귀신이라고 생각했다기보다 ‘도둑이 들었구나’ 생각했다”라면서 “별일 없길래 딱 나가봤더니 현관문이 잠겨져 있는 거다. 신기한 게 그리고 집안 사정이 진짜 안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 얘기는 지금 말고 전에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가 거기서 안 좋은 일이 좀 많았다. 그 집이 되게 좋은 동네고 정말 뷰도 좋은데, 그 집에서 원래 대형 화분은 잘 안 죽는데 죽어 나가는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집에서 잠을 자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꿈에서) 벽지를 뜯었는데 거기에서 한복을 입은 할머니 그림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우리 집에 귀신이 있어요’ 하면서 잠에서 깼다. 어떻게 해서 소개받은 보살님이 있어서 그 꿈꾸고 나서 전화를 했다. (보살님이) 밤에 우리 집에 왔다. 보더니 ‘여기 너무 안 좋다, 나래 씨 이게 왜 여기 있어’라고 하는 거다”라며 “그때 내가 ‘신박한 정리’라고 연예인들 집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노란색 무사 모자가 가져왔다. 알고 봤더니 그게 무사 모자가 아니고 무속인들이 작두 탈 때 쓰는 모자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무속인) 버려주겠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이게 안 된다는 거다”라며 “그래서 ‘이사 올 때 버려야겠다’해서 버리고 왔는데,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다시 가지고 왔더라. 그래서 언니(무속인)를 다시 불러가지고 부적 쓰고 태웠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한강뷰 집에서 사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이태원 주택을 55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나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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