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도 반한 반전매력… 우민호 “실제론 인간미 넘치고 애교도 많아”(‘뉴스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감독 우민호가 영화 ‘하얼빈’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의 반전 매력을 소개했다.
12일 JTBC ‘뉴스룸’에선 우민호 감독과 현빈이 출연해 ‘하얼빈’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현빈 외에도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뉴스룸’ 촬영 당시 ‘하얼빈’이 개봉 이틀째 100만 고지를 점령하며 흥행 가도를 달린 가운데 현빈은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운동가분들에게 감사하며 작업을 했다. 그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했는데 그 마음이 관객 분들에게도 전해진 게 아닌가 싶어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작중 안중근 열사를 연기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그는 “안중근 열사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면 무슨 질문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만약 촬영 중 그런 기회가 있었다면 거사를 치르러 가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어떤 건지 여쭤보고 싶다. 지금은 촬영이 끝났으니 어디 계시는지 여쭙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동료배우들 사이에서 현빈은 ‘완벽주의자’로 통하나 우민호 감독이 본 현빈은 애교가 많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의 소유자라고.
우 감독은 “현빈은 허점이 많고 인간적이다. 그리고 웃기다. 안 그럴 것 같은데 입담도 좋고 애교도 많다”며 현빈의 반전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대역을 써도 되는데 그걸 절대 허용하지 않더라. 발만 나오고 손만 나오는 장면도 본인이 하고 심지어 힘든 장면이니 대역을 쓰자고 했는데도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현빈의 연기 열정도 치켜세웠다.
우 감독은 탄핵 정국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그는 “계엄령이 내려진 12월 3일 그날 밤 뉴스를 너무 충격적으로 봤다. 계엄군을 온 몸으로 막는 시민 분들의 모습이 독립군들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며 계엄 당시의 충격을 고백했다.
현빈은 “우리 영화 해외용 포스터에 보면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쳐올 때마다 우린 같은 뜻을 모아 나아갈 것이고 더 좋은 미래를 맞을 것이란 메시지가 있다. 우리 영화를 통해 그런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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