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찬성 집회가 반대 집회로? KBS, 보도 오류 사과 “관련자 엄중 조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과를 전했다.

12일 KBS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관련 장면과 자막이 잘못 송출된 것에 대해 시청자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1일 KBS 1TV ‘5시 뉴스’에선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소식을 전하는 전화 연결에서 탄핵 반대와 찬성 집회 부분에서 각각 반대되는 집회 화면을 10여 초간 잘못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났다.

진상파악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는 KBS는 “관련 뉴스를 제작하고 진행한 영상 편집자, 뉴스 진행자 및 담당 데스크를 모두 조사해 과실이 드러날 경우 회사 사규에 따라 엄중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을 보도할 경우 잘못된 화면이 방송되거나 기사가 왜곡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찬성과 반대가 나뉘는 사회적 쟁점 사안을 다룰 경우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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