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출신’ 가수 故 한나, 사망 11주기…너무 일찍 떠난 별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가수 겸 배우 한나(본명 류숙진)가 사망한 지 11년이 흘렀다.
한나는 지난 2014년 1월 13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사망 당시에도 9개월이 지난 후 비보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2002년 가수 강성훈의 2집 ‘회상’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한나는 2003년 가수 비의 2집 수록곡 ‘난 또 네가 좋은 거야’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한나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4년 ‘바운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2008년까지 가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한지서’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2011년 영화 ‘돈가방’과 2012년 단편 영화 ‘까만 크레파스’에 출연했다.
특히, 한나를 대중에게 알린 건 한 휴대폰 광고였다. 상대역 태사자 박준석이 이어폰을 건네며 “같이 들을까?”라고 말한 장면이 그의 얼굴을 널리 알렸고, 많은 팬이 이 장면을 기억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나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공황장애를 앓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고, 자신의 힘든 사정을 지인과 동료들에게 털어놓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영상관리사업소 제2추모관에 안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MBC ‘생방송 음악캠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