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폭로’ 최민환, 살 길 생겼다… 진짜 ‘이혼 사유’ 싹 공개 (+카톡)

최민환, “유흥업소 출입은 오해”
율희 ‘5년간 20회 넘게 집 나가…’
둘의 법적 공방은 계속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 라붐 출신 율희와의 이혼 사유를 가출과 낮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결혼생활에 위기가 두 번 있었다. 첫번째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었다. 두번째는 자신의 업소 출입 때문이었다”라며 “율희는 양육에 충실한 엄마가 아니었다.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민환은 “율희는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잘 때도 있다. 그런데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냈다”며 “또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는데 누가 견딜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최민환은 2023년 8월 율희가 일주일가량 집을 비웠을 때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당시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반려견까지 세상을 떠나 온 가족이 힘들어했는데, 정작 율희는 그 자리에 없었다며 토로했다.

이어 “이때 율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약속했지만 결국 작심삼일에 그쳤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최민환이 공개한 율희와의 카톡 대화에는 율희가 밤에 외출해 다음 날 아침 돌아온 정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둘의 두번째 이혼 사유인 최민환의 업소 출입에 관해서는 “가라오케 예약이 어려워 다른 옵션을 찾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했다”며 “이후 율희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최민환은 “그 날 방문했던 곳은 율희의 생일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였다. 율희 역시 그곳의 관계자와 통화한 적이 있을 만큼 익숙한 곳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혼 협의 당시, 성매매 의혹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결혼 생활의 파탄은 생활 방식의 차이와 반복된 갈등 때문이었다. 성매매 의혹을 이혼의 주된 원인으로 몰아가며 위자료를 요구하는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민환은 “자신의 행동이 미숙했던 점은 반성하지만,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바로잡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시부모의 부당 대우’ 부분에서 최민환은 “부모님이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셨다. 저녁 밥상을 차려주실 때도 설거지 등을 부탁한 적도 없다. 출산 이후에는 양육을 도와주셨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둘은 이혼 협의 당시, 양측은 위자료와 재산 분할 없이 친권과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귀속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율희는 1년 만에 율희는 이를 뒤집고 법원에 조정을 신청, 최민환의 업소 출입과 시부모의 부당 대우를 이혼사유로 제시하며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 10억원, 자녀 양육권 및 양육비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이혼의 결정적 원인은 생활 방식의 간극과 율희의 가출이었다”라며 “업소 출입 문제는 이혼 협의 당시 언급조차 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매매 논란’에 거듭 해명글을 남긴 최민환이 율희와의 사적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자 팬들은 두 사람의 엇갈린 주장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에 결혼해 슬하에 세 남매를 뒀지만, 2023년 이혼 소식을 알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후 율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으며 이 때문에 최민환은 FT아일랜드 활동을 중단했다.

율희는 아직 언론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법적 공방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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