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올해 2작품 개봉…3월 ‘미키17’ 이어 ‘새 애니메이션’ 나온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올해 두 작품으로 영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라 더욱 시선이 모이고 있다.
오는 3월 7일, SF영화 ‘미키 17’가 개봉된 후 심해 생물을 다룬 애니메이션도 개봉될 예정이다. ‘미키17’은 로버트 패틴슨 주연으로, 에드워드 애쉬튼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런 가운데, 올해 ‘미키17’에 이어 장편 심해 애니메이션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는 ‘미키 17’ 후에 내놓은 장편 애니메이션 각본을 미리 집필해 놓은 상태로, 지난 2018년 집필을 시작해 2021년 작업을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작품은 클레어 누비앙의 소설 ‘The Deep: The Extraordinary Creatures of the Abyss'(심연의 특별한 창조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제작비인 약 700억 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첫 단편이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룩킹 포 파라다이스’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될 심해 애니메이션은 봉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993년 단편영화 ‘백색인’으로 데뷔한 봉준호는 영화 ‘마더’,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 등을 제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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