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나훈아 ‘왼쪽’ 발언에…김갑수 “가장 비열” 저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나훈아(77)가 은퇴 콘서트에서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이를 비판했다.
13일 채널 ‘매불쇼’에는 ‘열받은 김갑수 ‘훈아는 교활한 노인”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서울 공연에서 “요새 방향 감각이 없다. 오른쪽이 어디이고, 왼쪽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면서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라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 왼쪽도 잘한 게 없다”라며 정치계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깁갑수는 “가장 비열하다. 중립 행보라기보다는 자기가 어느 쪽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이 곤란할 때 피해 답시고 저렇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회까지는 안나가더라도 한국에 사는 일반적인 70·80대 노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고 덧붙였다.
‘7080 노인’에 대해 그는 “이분들도 계엄령이 발동되면 민주주의 체제는 없어지고 개인 인권이나 자유가 사라지는 것을 안다”라며 “그런데 ‘자유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냐’는 것이 이들의 제일 큰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947년생인 나훈아는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한 뒤, ‘사랑은 눈물의 씨앗’, ‘울긴 왜 울어’, ‘잡초’, ‘테스형’, ‘고향역’ 등의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런 지난 12일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은퇴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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