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 남편’ 야구선수, 업소녀와 불륜 후 사과…”야구로 보답하겠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유흥업소 출입과 불륜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 야구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겐다는 지난 1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번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만든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부 보도 내용과는 다르지만, 이 일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하고, 부부로서 함께 앞으로 걸어 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스스로 반성하여 폐를 끼친 분들에게 야구를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아내 에토 미사(겐다 미사)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향후 있을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겐다 소스케는 지난 2019년 일본 걸 그룹 노기자카46 출신 아내 에토 미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1남 1녀를 둔 이 둘은 잉꼬부부로 알려졌으나, 겐다의 불륜이 밝혀지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앞서 겐다가 20대 여성과 무려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퍼졌다. 심지어 지난 11월 대만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대회 기간에도 만난 것으로 전해져 일본 열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겐다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한편, 겐다는 지난해 14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타율 0.264와 OPS 0.644를 기록했다. 2017년에 1군으로 데뷔하며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2017 WBC’에서 처음 국가대표로 모습을 보였다. ‘2023 WBC’와 ‘2024 WBSC 프리미어 12’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는 등 경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겐다 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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