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직원, 몸에 카메라 달고 뉴진스 숙소 촬영…같이 가기 위한 만반 준비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그룹 뉴진스가 숙소를 나오자, 하이브 담당 직원이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해당 숙소를 살펴 화제다.
지난 13일, 어도어는 최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계약에 따른 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기 위한 것이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초 일본 일정이 끝난 뉴진스는 그동안 머물렀던 어도어 숙소에서 나온 뒤, 어도어에서 맺은 계약을 이행할 때까진 어도어와 파트너 관계로 행동했다. 스케줄을 위해 어도어에 모여야 할 경우 각자 이동 수단을 통해 어도어로 모였으며, 일정을 마치면 역시 각자 이동수단을 통해 헤어지는 출퇴근 방식으로 일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어도어 역시 뉴진스가 어도어가 제공한 숙소에서 나오자, 하이브 담당 직원이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해당 숙소를 살피는 등의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담당했던 퍼포먼스 디렉터, 매니저 등이 최근 상당수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에 따라 뉴진스와 어도어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뉴진스는 소속사 분쟁으로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이 어그러진 뒤, 아직 구체적인 올해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어도어의 입장은 뉴진스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했다며,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뉴진스가 팬들과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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