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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몸에 맞는 공에 죽은 프로야구 선수는 몇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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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출범한 MLB를 시작으로 120년이 넘는 프로야구 역사 속에서
전 세계에서 몸에 맞는 공에 죽은 프로야구 선수는 몇 명일까?
 

 

의외로 정답은 1명,
‘레이 채프먼(1891~1920)’이 그 주인공이다
 

1912년 데뷔한 채프먼은 

1918년 아메리카 리그 득점과 도움 1위, 희생번트 역대 6위, 3시즌동안 3할 타율 등
손꼽히는 유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던 1920년 8월 16일,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칼 메이스’가 던진 공에 헬멧 없이 머리를 맞는다.
 
채프먼은 메이스가 던진 공에 전혀 반응하지 못했고,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배트에 맞은 줄 안 메이스는 공을 잡아 1루에 던지기까지 했다
(반응에 대해서는 오염으로 공이 잘 보이지 않았다, 채프먼의 넋이 나갔다(mesmerized) 등등이 이유로 추측)
 

동료들의 부축으로 경기장에서 나서던 채프먼은

“저는 괜찮아요. Mays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반지… Katie(아내)의 반지”

라고 중얼거린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다음날 새벽 4시경에 사망한다
 
 

당연하게도 이 사건은 적잖이 큰 충격을 줬는데,

 
투수였던 칼 메이스는 살인자라며 욕을 오지게 먹었,고 일부 선수는 야구계 추방까지 원했다
(메이스가 워낙 소속팀마다 트러블을 일으키고, 본래도 몸 맞는 공이 많은 투수였던 점도 한몫)

이후엔 
통산 3021.1이닝 202승 126패 ERA 2.62 231완투(29완봉)
라는 개미친 기록에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단 6표만 받고 탈락하는 굴욕까지 보았다

 

(사진은 채프먼 아님)
 

또한 당시 메이스가 던진 공이 스핏볼(이물질을 묻혀 움직임이 극대화된 공)이었기에 
스핏볼은 1920년 시즌이 종료 후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당시 헬멧이 의무가 아니었는데, 그 이유가
 
“you fuckin idiot, 야삣삐. 헬멧 같은 건 접어둬.”
 
같은 이상한 가치관이 있었고, 더 신기한 건 이 사건 이후 51년이 지나서야 헬멧이 의무화됐다..
 
 
 
+ 추가적인 이야기
 
1-1. 당시의 증언에 의하면 채프먼은 1920시즌이 끝난 후 은퇴할 예정이였다고 한다
 
1-2. 그 이유는 사망한 시점이 결혼한지 1년도 안 되었던 때였고, 아내가 임신한 상황이라 가족에게 집중하고자 했다
 
1-3. 결국 아내 캐슬린 데일리는 홀로 딸을 낳았지만, 결국 1928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2. 메이스는 사건 이후 신경쇠약을 겪었으며, 살인죄로 기소될까봐 검사 사무실에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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