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엄기준이 축가 부탁해..’아나까나’ 선택해 뿌듯했다” (‘돌싱포맨’)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엄기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코미디언이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배우 엄기준의 비공개 결혼식이 언급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엄기준의 결혼식 축가를 맡았던 사실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은 최근 대세 축가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아나까나’ 축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이경규 선배 딸의 결혼식에서 깜짝 데뷔했으며, 자진해서 직접 찾아가서 축가를 부른다”라고 말하며, 최근에는 축가 출장 서비스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또한 “이은형, 강재준 2세 백일 때도 집에 깜짝 등장해 백일 된 아기 앞에서 노래를 불러줬더니 아이가 자지러지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이어서 “현재는 축가 요청이 쇄도한다”며 최근에는 배우 엄기준에게도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연극에서 모자로 만난 사이로, 조혜련은 “엄기준과 무명 시절 연극을 함께 했고, 그가 톱스타가 된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을 하게 됐는데 축가를 부탁한다”라며 조혜련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조혜련은 그가 “축가로 ‘아나까나’ 선택해 뿌듯했다”라고 전하며 뒤늦게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편, 배우 엄기준은 지난달 22일, 48세의 나이에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그의 결혼식은 예비 신부가 비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엄기준은 현재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그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출연하며 윤도현, 손준호와 함께 명우 역을 맡았다. 생의 마지막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SBS Entertainmen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