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비상계엄 이전 수준 회복(+이유)
지지율 46% 달성
2030세대 긍정 평가
“겸손하고 오만하지 않아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는 아시아투데이의 의뢰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지한다’는 응답은 46%,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7.7%(1만 3,006명 중 1,002명)였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바탕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해 조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보다 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긍정적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 인천·경기 45%, 대전·세종·충청 52%, 광주·전라 34%, 대구·경북 51%, 부산·울산·경남 51%, 강원·제주 45%로 확인됐으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에 반해 윤석열의 부정적 지지율은 서울 54%, 인천·경기 55%, 대전·세종·충청 44%, 광주·전라 65%,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49%, 강원·제주 52%로 광주·전라 지역이 가장 높게 드러났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직전 조사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10·20대가 37%, 30대는 36%, 40대는 26%, 50대는 39%, 60대는 40%, 70대는 61%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20대가 지난주에 비해 6%포인트 상승하여 43%로 나타났다.
이어 30대는 45%, 40대는 37%, 50대는 41%, 60대는 53%, 70세 이상은 61%로 각각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의원들도 말을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지금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이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일방통행을 국민들이 보고 ‘이래선 안 되겠다’는 강한 견제 심리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의원뿐만 아니라 당원 모두가 겸손하고 오만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지지율 상승은)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에 기대어 국민 전체 의사에 반하는 쪽으로 가선 안 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까지 침체해 있던 당 분위기에 활력을 주는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이에 기대어 방향을 정하는 건 위험하다. 신중하게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맘카페나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하는 말들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맘카페 에서는 “계엄 사태 없었던 일로 하고 윤석열 복권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찢재명은 대통령이 될 수 없어요…. 지금 발악하는 이유가 사법 리스크 떄문. 북한으로 송금한 게 여적죄로 사형이 마땅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계엄 선포 시부터 해제까지 너무 빠른 시간이었고 다른 목적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윤석열 옹호의 내용을 담았다.
해당 커뮤니티에 네티즌들은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윤 대통령 끝까지 싸워 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이런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나 간첩과 그 선동당하는 뇌 빠진 짐승들은”, “근데 대체 왜 지지율이 올라가는거임? 윤석열이나 국힘이나ㅋㅋㅋ”, “100번 양보해서 비상계엄이 불법 아니라고 치자 그럼 포고령 1호는?ㅋㅋㅋ이렇게 무식할까?” 등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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