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버틀러 “영화 ‘300’ 촬영 때, 배우들 매일 병원에 실려가” [할리웃통신]
[TV리포트=조은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영화 ‘300’ 촬영 중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제라드 버틀러는 외신 ‘People’과 영화 ‘300’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300’은 극장 종영 시점까지 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 성과에는 출연진들의 피, 땀, 그리고 눈물이 필요했다고. 영화는 레오니다스 왕(버틀러 분)이 300명의 스파르타 군사들을 이끌고 페르시아 침략군과 전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버틀러는 인터뷰를 통해 ‘300’ 촬영 당시 엄청난 수의 배우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버틀러는 “매일 누군가는 병원에 실려 갔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투하다가 돌아보면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고, 창이 그의 눈에 박혀 있었다. 또 다른 날에는 누군가가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다. 정말 엄청났던 촬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버틀러 또한 부상의 아픔으로 위기에 봉착한 순간이 있었다. ‘300’ 촬영 중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2012년 서핑 드라마 ‘체이싱 매버릭스’ 촬영 중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거의 익사할 뻔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버틀러는 “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나를 구출해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식을 잃은 나를 심장 제세동기로 살렸다.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라고 아픔을 고백했다.
한편, 버틀러는 최근 영화 ‘크리미널 스쿼드 2: 판테라’에서 거친 로스앤젤레스 경찰관 빅 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 도둑 도니(배우 오셔 잭슨 주니어 분)를 추적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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