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이준혁 옆얼굴 조각상인 줄, ‘잘생겼다’ 대사 바로 나와”(‘채널 십오야’)[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지민이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로 이준혁과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만족감을 전했다.
15일 채널 십오야 채널엔 “로맨스 장인 한지민과 ‘나완비’ 4회 보며 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최근 한지민은 SBS 금토드라마 ‘나완비’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나완비’가 방영 4회 만에 1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지민은 “나도 믿을 수가 없다. 워낙 요즘 자극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게 많다 보니 가끔은 이렇게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에 마음이 동요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동료배우 이준혁과의 호흡에 대해선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보통 영화 뒤풀이 등에서 한 번은 보는데 아예 본 적이 없었다. 캐스팅 전 나와 이준혁의 합성 영상을 봤었는데 대본을 받고 남자 배우는 누군가 하니 이준혁이라는 거다. 정말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혁이 의외로 멜로를 안 해봤다고 하더라. 그러다 보니 나도 이 배우의 멜로가 궁금했다. 촬영 전부터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준혁이 나보다 피부가 하얗다. 난 나보다 피부가 하얀 남자 배우는 처음 봤다. 본인은 싫어하는데 팬들 사이에서 ‘밀크 바닐라 엔젤’로 불리더라”며 웃었다.
이날 한지민은 나영석PD와 ‘나완비’ 4회를 함께 시청하다 엔딩을 장식한 이준혁과의 취중 투샷에 이르러 비명을 내질렀다.
그는 “사람들한테 갑자기 문자가 엄청 왔다. ‘했어? 키스했어?’ 하더라”며 “저 장면이 쉽지 않았던 게 취기를 가진 채로 행동을 해야 했기에 어디까지 정신을 차리면서 연기를 해야 하나 싶더라. 실제로 취한 것처럼 하면 멜로가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준혁을 보며 ‘잘생겼다’라고 대사를 한데 대해선 “대본을 보며 저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현장에 가서 조명도 세팅하고 하니 분위기가 딱 잡히더라. 부끄러을 수 있는 대사인데도 분위기 덕에 묻어갔다”라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또 “이준혁의 옆모습이 엄청나게 조각상 같다. 그래서 선으로 옆모습을 그려보면 어떨까,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주셨다. 원래는 대본에 없는 장면이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작중 완벽주의자 ‘지윤’으로 분한 그는 “실제의 나도 완벽주의를 원하지면 현장에선 그런 상황이 안 될 때가 있다. 지윤인 나와 다르게 F 성향이 아예 없다. 나는 현장 스태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인사를 하는 게 중요한데 지윤인 그렇지 않다. 막 소리도 지르고 집어 던지기도 한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쾌감이 생기더라”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십오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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