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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몇 초로 날 판단한 악플? 큰 상처 NO…보상 없는 고통 없다” (유퀴즈) [종합]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악플에 대해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이 등장했다.

이날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은 신곡 ‘레블 하트(REBEL HEART)’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14살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8년 차가 된 장원영은 데뷔 과정에 대해 “전 가수를 어릴 때부터 꿈꾸진 않았다. 장래희망 칸엔 아나운서를 적었다”라며 “언니 졸업식 갔다가 거기서 캐스팅이 되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명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그분이 절 뽑고 나가셨다. 연예계에서 있다 보면 오가다 한 번쯤은 마주치는데, 이후로 한 번도 뵌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안유진은 “전 제 발로 찾아간 스타일”이라며 “연말 시상식을 보러 갔는데, 응원봉 물결을 봤는데 날 향한 불빛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아이돌 되는 법을 알아봤다고 했다. 사진, 노래 등을 메일로 보냈다는 안유진은 “여러 군데 보냈는데, 저희 회사에서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제 자랑거리긴 한데, 오디션을 보고 나서 직접 절 만나기 위해 대전까지 와주셨다. 제가 그런 대접을 받았답니다?”라고 자랑했다.

장원영은 연습생 시절 다이어트에 대해 “개인당 식권이 하루에 한 장씩 나오는데, 다이어트하는 언니들이 식권 안 쓴다고 하면 전 그걸 받아서 2인분을 먹었다.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나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유진은 “전 조금이라도 덜 먹으려고 노력했다”라며 머리카락 잡아주기 등의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안유진과 장원영. 안유진은 “제가 아직도 기억하는 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저의 첫 번째 시련이다. 사람들이 날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프로그램에 나가 보니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단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너 미워, 싫어’라고 직접 말하는 사람이 없지 않냐”라며 “매주 순위가 나오다 보니 그 세상 안에 갇혔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장원영은 “어리고 몰라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알면 못하지 않냐. 어린 맛에”라고 말하기도.

안유진은 큰 무대를 앞두고 떨리냐는 질문에 “전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다. 잘하고 싶은 무대에서 유독 더 떤다”라며 “그럴 때마다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이 날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나 내 거라고 생각하면 뭘 해도 신나고 재미있다”고 고백했고, 조세호는 ‘유진적 사고’라고 칭했다.

이어 장원영은 고민에 대해 “전 행복이 가장 중요한데, 이 일을 하다 보면 타의에 의해 하게 되는 일이나 듣는 말이 많다. 장원영으로서는 다른 걸 하고 싶고, 그 말을 안 듣고 싶을 수 있는데, 타의에 의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장원영은 “제가 찾은 해결책은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원영은 악플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아는 사람들이 몇 초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게 저한테 큰 상처가 되진 않는다”라며 “내 앞에 큰 시력이 닥쳤을 땐 다음 스텝으로 가면 두 배의 행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는 말을 항상 지니고 임하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장원영은 달라진 점에 대해 “어릴 땐 윗사람들에게 말할 때 내 말에 힘이 없는 것 같았는데, 내 말에 힘이 실리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했고, 안유진은 “데뷔 초엔 지적하는 분들이 많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말을 안 해준다고 느꼈다. 지적 들을 땐 싫다가 아무도 말 안 해주니까 스스로 경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원영은 참된 어른에 대한 질문에 “참된 어른이 있을까요?”라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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