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 17년 만에 이혼…”오랜 시간 관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아” [할리웃통신]
[TV리포트=조은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외신 ‘People’은 제시카 알바가 남편 캐시 워렌과의 결별로 인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또한, 외신 ‘TMZ’는 지난 1월 9일, 이 부부가 별거 상태에 들어갔으며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 ‘People’의 한 제보자는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 사이이며, 자녀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든, 그들은 가까운 사이로 남을 것 같다. 이혼을 결심한 것이 서로에 대한 미움 때문은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함께 있을 때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제시카는 ‘오랜 세월 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바와 워렌은 영화 ‘판타스틱 4’ 촬영 중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알바는 수 스톰 역을 맡았으며, 워렌은 감독의 보조로 일하고 있었다.
최근 몇 주간, 알바와 워렌은 외출 중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1월 초 아들 헤이스의 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하며 화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 전야에 알바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2024년은 교류, 성장, 모험, 웃음, 평화, 자매애, 변화, 재탄생, 기쁨, 그리고 많은 사랑으로 가득 찬 해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게시물에는 워렌과 함께 찍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024년 5월, 알바는 결혼 16주년을 맞아 자신의 채널에 “16년의 결혼, 20년의 동행,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자랑스럽다.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에게 돌아왔고, 서로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을 향해 꾸준한 사랑과 지지를 보냈던 알바였기에 그들의 이혼을 향한 대중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한편, 알바와 워렌은 2008년 5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제시카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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