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엔진에서 모두 ‘깃털 발견’ 됐다는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사고기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참사 당일 오전 8시 59분 조종사는 조류충돌로 인한 메이데이, 즉 비상을 선언합니다.
실제 연기와 화염이 관찰된 오른쪽 엔진에서는 깃털이 발견돼 조류충돌로 엔진이 고장났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그런데 사고조사위원회는 다른 쪽 엔진에서도 깃털을 발견해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분석을 맡은 국립생물자원관은 “엔진 두 곳에서 깃털이 모두 나왔다”며 “깃털과 혈흔을 포함해 총 17점의 시료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한쪽 엔진도 고장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로, 충돌 직전 4분이 블랙박스에 기록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조류충돌로 엔진 두 개 모두 셧다운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6723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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