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35억 건물주’ 홍진영, 연초부터 대박 소식…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홍진영이 올겨울을 따스하게 녹일 발라드 트롯을 선보인다.
17일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진영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신곡 ‘다시, 봄'(부제: 메말랐던 화분 속에 꽃이 피듯이)을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번 신곡은 묵직함이 감도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시작돼 마치 힘들었던 이별 장면을 연상시킨다. ‘버리지 않았어요 우리 추억을 /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겨 있기에’라는 홍진영의 보컬이 떠나간 사랑을 부르는 듯 담백하고 애절하게 이어진다.
후렴구 ‘다시 봄 다시 봄이 내게 올까요’로 이어지는 동안 호소력 있는 보컬과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 코러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사랑의 기다림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이 곡은 홍진영과 오랫동안 음악적 교감과 우정을 쌓아 온 프로듀서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곡·작사·편곡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내놓았다.
알고보니혼수상태는 “홍진영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빚어지는 심금을 울리는 감성을 전하고자 곡 작업의 포커스를 맞추었다”라며 “추운 겨울 얼었던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주는 보컬을 완성해 준 홍진영 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홍진영 역시 “누구에게나 기다림의 대상이 봄을 떠올리며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사는 이들에게 기적과 긍정의 에너지가 감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해 ‘봄’에 이어 ‘다시, 봄’ 연작을 내놓게 됐다”라며 신곡을 소개했다.
한편,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한 홍진영은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사랑의 밧데리’, ‘산다는 건’ 등 다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장윤정을 잇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재학 당시 제출한 석사 논문이 표절확인검사 사이트에서 유사도 74%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2년여간 자숙의 시간을 거친 후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심사위원 자격으로 복귀했다.
홍진영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홍샷’을 보유 중이며 2023년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35억 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