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아바타3’? 관객이 욕하며 ‘이걸 원한게 아냐’ 할수도”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이 ‘아바타 3’에 관해 입을 열었다.
16일(현지시간), 외신 ‘Empire’은 ‘아바타 3’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그는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스토리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9년에 공개된 ‘아바타’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역대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4위,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등의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10년이 훌쩍 넘은 뒤 2022년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 역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2025년 개봉되는 ‘아바타’ 시리즈의 ‘아바타: 불과 재’ 역시 어떤 기록적인 흥행을 거둘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를 만들면서 ‘피 끓는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70세가 됐고, 이전에 ‘아바타’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수준의 캐릭터와 스토리적 전개를 시도할 수 있어 흥분했다”라며 영화 제작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의 ‘아바타’ 시리즈 두 편은 각각의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시각적인 요소들에 집중했다면,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는 스토리텔링에 대해 신중을 가했다”라고 신작의 변별점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반복하고, 장면을 조금씩 비틀면서 영화는 기존 시리즈보다 더 대담해졌다”라고 말해 팬들을 더 기대케 했다.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은 욕설을 섞어가며 관객이 ‘이걸 원한 게 아냐’라고 느낄 수 있다며 파격적인 시도를 선택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늘 필요하다”라며 “틀을 깨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올해 12월 극장 개봉 예정인 가운데, 카메론 감독은 영화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아바타: 물의 길’ 과정과 비교하면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우리는 실제로 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자신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아바타2: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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