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美 진출 실패로 양식도 싫어져…신사옥 주방 3배 규모” (‘완선TV’)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진영이 한식파가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리듬 속의 완선TV’에는 김완선, 박진영, 레드벨벳 슬기가 등장했다.
이날 박진영은 JYP 구내식당에 슬기, 김완선을 초대했다. 박진영은 “이 안에 있는 모든 재료는 농약을 치지 않고, 항생제를 주지 않고 만든 식자재로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모든 직원, 가수, 연습생이 내가 먹는 것과 똑같이 먹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진영은 “사옥 지어서 이사 가는데 부엌이 여기 3배가 된다. 이유는 도시락이 나가기 때문”이라며 “대기실에서 식사 제대로 못하니까”라고 밥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몸의 변화가 있냐”는 슬기의 질문에 “모든 걸 유기농 재료로만 쓰니까 진짜 빨리 소화된다. 금방 배고프다”며 설명에 열을 올렸다.
슬기는 “저희 회사는 식당이 없으니까 소문으로만 들었다. JYP 친한 가수분들이 밥이 너무 맛있다고 했는데, 진짜 다 맛있다”고 감탄했다. 슬기가 “이 식당에 온 다른 SM 가수분들이 있냐”고 묻자 박진영은 “내가 회사 식당에 초대한 최초 SM 가수”라고 밝히기도.
박진영은 슬기가 한식파인 걸 신기해하며 “내가 진짜 양식파였거든? 근데 언제 바뀌었냐면 2004~5년 때 미국에서 음반사 찾아다니고 하는데 너무 매정하게 대했다. 미국 사람들한테 서운하니까 미국 음식을 못 먹겠더라. 그때부터 김치 찾는 걸로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슬기는 “지금 어떻게 보면 편하게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해외에 공연할 수 있지 않냐. 이렇게 됐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박진영은 “빌보드 1위라는 게 무슨 말이냐. 원더걸스가 (빌보드) 76위 했을 때 난 믿을 수 없었다. 이젠 1위 하지 않냐”라며 달라진 K-POP의 위상을 언급했다.
한편 박진영은 김완선에게 댄스곡 ‘럭키(Lucky)’를 선물했다. 여기에 레드벨벳 슬기가 듀엣으로 합류하고, 라치카 팀이 안무를 담당, 최강 조합을 꾸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리듬 속의 완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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