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뮤지컬 공연 중 소품 사고로 맨몸 액션, 동료들이 ‘김두한’이라 불러”(‘놀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최진혁이 ‘놀토’를 통해 뮤지컬계 ‘김두한’으로 통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선 최진혁과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받아쓰기를 함께했다.
이날 ‘놀토’ 스튜디오를 찾은 최진혁은 박나래에 “드디어 뵙는다”며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핑크빛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최진혁은 “우리가 전남 목포 출신으로 고향이 같다.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더라”면서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뮤지컬 ‘블러디 러브’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진혁은 동료들 사이에서 ‘김두한’으로 통한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무대 2층에서 내려오면서 20명의 적을 물리치는 장면이 있다. 아주 중요한 신이다. 직접 2층으로 가 무대를 받아서 내려와야 하는데 갑자기 동선이 바뀐 거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올라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결국 무기를 받지 못했는데 음악이 시작된 거다. 뮤지컬은 음악에 맞춰서 해야 하지 않나. 안 내려갈 수가 없어서 주먹질을 하며 맨몸 액션을 했다. 갑자기 작품이 ‘야인시대’로 바뀌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테이는 “배우들이 베테랑이라 공격하는 척 무기를 주려고 했는데 최진혁이 그때 발차기를 했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진혁은 “무대를 마치고 이게 누구 잘못이냐 했는데 내 잘못이더라. 내가 잘못 올라간 거였다”며 비하인드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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