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연애합시다” 이민호, 공효진 거절에도 1년 기다리겠다 선언 (‘별들에게 물어봐’)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민호가 공효진에게 1년 후 사귀자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5화에는 공룡(이민호 분)이 이브킴(공효진)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날 술을 마신 공룡은 이브킴을 찾아가 “당신 좋아해도 됩니까?”라고 고백했다. 이브 킴은 “안 됩니다”라고 거절했고, 공룡은 “생각 좀 하고 답해라”며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브킴은 “시간 필요 없다. 술주정에 내가 답을 해야 하냐. 당신도 나도 짝이 있다. 제정신이냐. 지금 하루 종일 제정신이 아니다. 나 구한다고 창 열고 나왔을 때부터. 지금 금기사항인 술까지 먹고. 미친 거냐”라며 잠이나 자라고 했다.
공룡은 “술 마시고 그냥 좀 용감해진 거다”라며 “지구에 내려가서 여기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날 속이고 싶진 않다”며 마음을 전했지만, 이브킴은 공룡을 방 밖으로 내쫓았다. 슬며시 문을 열어본 이브킴은 여전히 앞에 있던 공룡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공룡은 머리를 들이대며 “커맨더가 문 열어줘서 들어온 거다. 누가 당장 답해달래요? 나도 내가 이상한 거 안다. 여자는 환자로만 보이는 사람인데, 무중력이 내 마음을 붕 뜨게 만들었다. 당신한테 따귀 맞고. 무중력이랑 당신이 다 잘못한 거다”며 이브킴 탓을 했다.
당신 내려가면 다신 안 본다. 커맨더 침실에 무단침입하고 수작 걸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본부에 당장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브킴이 “결혼 앞둔 재벌가 사위랑 엮이는 거 자체가 모욕이다”라며 끔찍하다고 하자 공룡은 “의사로 돌아갈 거고, MZ그룹과는 정리할 거다”라며 “당장 어쩔 수 없는 거 안다. 1년 뒤에 당신 곁에 아무도 없다면 날 기억해 줘요”라고 전했다.
공룡은 “주변에 별 볼 일 없는 놈들뿐이면 나랑 연애합시다. 기다릴게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브킴은 “그것도 안 된다. 누구 마음대로 기다리냐. 절대 나 좋아하지 말아라”고 명령했다. 싼띠를 찾아가 자신 때문에 술 들킬 수 있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미 술을 숨긴 싼띠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술 창고로 변신한 인큐베이터를 본 공룡은 눈을 반짝이며 계획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미나리(이초희)는 도나리(이초희)에게 복권에 대한 통화를 하며 쩌렁쩌렁하게 말했고, 결국 이승준(허남준)이 이를 듣게 됐다. 강강수(오정세)에게 복권을 돌려줄 결심을 한 미나리가 복권을 꺼내려던 그때 이승준이 미나리를 막으려 했다. 강강수는 미나리를 한심해하며 “장갑 그까짓 거 가지고”라며 지적하기 시작했고, 미나리는 “강박은 태어날 때부터 싸가지가 없었냐”라고 폭발, 복권을 돌려주지 않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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