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금연 캠페인 찍으며 담배 엄청 펴”(‘살림남’)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은지원이 금연 캠페인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KBS 2TV ‘살림남’에선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태연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서진의 아버지가 금연 선언을 하고도 담배를 끊지 못해 가족들에게 혼쭐이 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은지원은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담배를 한 방에 끊더라. 줄여가는 건 없다. 한 방에 딱 끊는 방법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애연가로 잘 알려진 그는 “금연이 그렇게 어렵나? 시도는 해본 건가?”라는 질문에 “정말 어렵다. 금연을 시도해봤기 때문에 힘든 걸 안다”라고 털어놨다.
흥미로운 점은 은지원이 젝스키스 시절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었다는 것.
이날 당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풋풋한 모습의 은지원은 ‘청소년 여러분, 담배는 여러분이 소망하는 미래까지 빼앗아갈 수 있다. 담배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여러분들의 소중한 꿈을 지키는 길’이라며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은지원은 “설마 저 때도 담배를 피웠나?”라는 질문에 “엄청 피울 때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금연 송’도 만들었다.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청소년 건강에 해롭다’라고 말하는 은지원의 경고에 이르러 김태연은 “오빠 스스로에게 하는 말씀이신가?”라며 뼈 있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은지원은 “남을 생각한 거다. 청소년 분들을 위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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