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요”…한지민, 이준혁 향한 마음 드디어 자각했다 (나완비)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지민이 이준혁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6회에는 강지윤(한지민 분)의 손을 잡아주는 유은호(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윤은 어린 시절 아빠를 죽게 한 화재 사고 악몽을 꾸며 눈물을 흘렸고, 유은호는 그런 강지윤의 손을 잡아주었다. 다음 날 아침 화들짝 놀라서 깬 강지윤. 유은호는 딸의 문자를 보고 “지금 가야 해요. 출발했대요. 우리 딸이요”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두 사람은 서둘러 집을 나왔다. 강지윤이 “우리가 뭐했어요? 그냥 밥만 먹고 잠만 잔 건데”라고 하던 그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유은호 딸 별이가 앞에 있었다. 유은호는 뒤로 강지윤 가방을 넘기며 내리라고 밀었고, 강지윤은 얼굴을 가리며 내렸다. 집에 온 강지윤은 유은호가 손등에 “참 잘했어요”라며 도장을 찍어준 걸 떠올렸다.
다음날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하게 마주한 강지윤과 유은호. 강지윤은 잘 들어갔냔 물음에 “주말 잘 보냈다. 누구한테 쫓겨난 것만 빼곤. 빨리도 물어보네”라고 뾰로통하게 말했다. 강지윤이 “나 왜 쫓아낸 거냐”고 묻자 유은호는 “왜 도망간 거냐”고 응수했다.
강지윤은 직원들한테 관심 가지란 서미애(이상희)의 말을 듣는 척 유은호 이혼에 대해 떠봤고, 서미애는 유은호가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지만 별이 돌 되기 전에 이혼했다고 말해주었다. 유은호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별이가 아파서 휴직하고 별이 옆에만 있었대. 그것 때문에 회사에서 미운털도 박히고”라며 유은호가 좋은 아빠라고 강조했다.
책방에서 자주 만나 점점 친해지는 강지윤과 별이. 별이는 책방 앞에 있는 아기 고양이를 보며 “얘도 엄마가 버린 걸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고, 강지윤은 “그럼 아빠 고양이 찾아주면 되지. 꼭 엄마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언니도 아빠만 있었어”라고 말해주었다. 애들이 안 놀렸냐는 질문에 강지윤은 “그런 수준 낮은 애들이랑은 안 놀았다. 사랑은 양보다 질이다”라며 유은호의 사랑만으로도 충분하단 의미로 말했다.
유은호는 별이가 사라졌단 연락을 받고 급히 나왔다. 그때 강지윤에게 연락이 왔고, 별이가 자전거에 부딪혀 병원이라고 말했다. 그제야 별이가 말한 언니가 강지윤이란 걸 안 유은호. 강지윤은 “오늘은 아이 생각만 해라”고 말한 후 다시 돌아와 죽을 건넸다. 유은호는 별이가 유치원에서 엄마 없단 놀림을 받았단 말을 듣고 속상해했다. 강지윤은 “잘하고 있다. 적어도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잖아요. 별이도 아빠가 노력하는 거 알 거다”라며 늘 딸 옆에 있어 주라고 말했다. 강지윤은 손을 잡아주고 싶었지만, 차마 용기를 내진 못했다.
그런 가운데 우정훈(김도훈)은 “강지윤한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고, 강지윤은 “뭐 어떤 사람이야. 내 비서지”라고 무심한 척 답했다.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던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연락해 “소파가 뭐냐. 아무래도 그 집 소파 때문에 잘 잔 것 같다”고 물었다. 유은호는 자신 때문에 잠을 깼단 강지윤에게 “책 읽어드릴까요?”라고 묻고는 “잘 자요”라고 말했다. 나쁜 꿈은 안 꾸길 바랐다.
이후 공연장 앞에서 유은호를 만나기로 한 강지윤은 멀리서 다가오는 유은호를 보고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강지윤은 “내가 유은호 씨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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